캄보디아, 감비아 등 6개국 10명의 선교사 파송
코로나 속 14개월간 국내외 선교 훈련과정 이수
바울선교회 1986년 이후 91개국 475명 선교사 파송

도둔중앙교회 신헌 목사가 '선교의 길'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도둔중앙교회 신헌 목사가 '선교의 길'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바울선교회 제43기 선교사 파송예배가 11일 전주안디옥교회(오성준 목사)에서 열렸다. 

43기 선교사 파송식에선 14개월간 말씀과 언어, 전도 등 국내외 훈련과정을 이수한 캄보디아 손형식, 이가람 선교사를 비롯한 10명의 선교사가 6개국에 각각 파송됐다. 

12개월의 국내외 훈련과정을 마친 제43기 선교사들이 바울선교회 이동휘 대표이사와 이사들로부터 안수례를 받고 있다.
12개월의 국내외 훈련과정을 마친 제43기 선교사들이 바울선교회 이동휘 대표이사와 이사들로부터 안수례를 받고 있다.

감비아로 파송되는 김형진, 최희란 선교사 소속 교회인 도둔중앙교회 신헌 목사는 말씀을 통해 “선교는 종의 길이며 기도의 길, 농부의 길, 헌신의 길이다”며 “어려운 시기에 선교지로 나가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또 “많은 어려움과 시련, 결핍이 앞 길을 막아서고 괴롭힐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구원과 은혜와 기적의 역사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며 “감사와 찬송으로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동휘 목사가 파송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동휘 목사가 파송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이동휘 목사는 “요즘 코로나로 어렵다는 말이 습관이 돼버렸는데 예수님의 시대보다는 어렵지 않다”며 “시대는 언제나 어려움과 기쁨이 교차하지만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의지하는 자는 언제나 승리한다”고 강한 결단을 요구했다.

또 “선교지가 아니더라도 삶은 고되지만 선교사의 길은 하늘의 상급이 보장된 의미있는 고생이다”며 모두에게 선교적 삶을 강조했다. 

정O 선교사가 제43기 파송 선교사들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정O 선교사가 제43기 파송 선교사들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파송 선교사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정O 선교사는 “선교 훈련 중 닥친 아버지의 죽음과 의지했던 남편의 코로나 양성, 어린 두 아이의 양육 등 어려움들을 통해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셨다”며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후회 없이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단했다. 

오늘 파송 받은 선교사들은 각국의 코로나 상황에 맞춰 출국하여 선교 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제44기 선교사 훈련생들이 특별 찬양으로 파송식을 축하하고 있다.
제44기 선교사 훈련생들이 특별 찬양으로 파송식을 축하하고 있다.

바울선교회는 1986년 3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복음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자 믿음 선교를 기초로 태동되었으며, 같은 해 9월 필리핀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현재 91개국 47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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