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전상민 기자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한 곡 한 곡 정성을 다해 음악가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하지만 음악회를 관람하는 예배당 객석은 텅 비어 있다.

분당에 위치한 갈보리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언택트 온라인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를 제작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금지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감염위험이 높은 현장 관람 대신 비대면 온라인음악회를 선택한 것이다.

공연을 사전에 촬영, 녹화, 편집해 오는 추수감사절에 온라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int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공연은 왕이신 나의 하나님, 은혜 아니면, 여호와께 돌아가자 등의 은혜로운 ccm과 플루트, 오보에 연주 등 전문 음악회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선율이 50 여분간 이어진다.

또한 갈보리교회 전체 교역자들도 찬양으로 공연제작에 동참해 같이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진심 어린 노래 소리로 지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크리스천 전문 음악가들의 재능기부와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교회 성도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제작된 비대면 음악회.

언택트 온라인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는 11월15일 주일 오후5시 갈보리교회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다.

int 나채원 집사(플루트 봉사자)/갈보리교회

int 김형준 집사(미디어 봉사자)/갈보리교회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쌀쌀한 계절.

장기간의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이때. 한 교회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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