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한 아름 상자를 안고 천안시 동남구의 한 가정집을 찾아가는 학생들.

Sot 백석대학교 학생들

조손가정에 전해진 상자에서 쌀, 라면, 김, 치약 등 생필품이 나온다. 상자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주최한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에서 만든 것이다.

천안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여 년 동안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이어왔던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김장 김치 대신 선물상자를 준비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기독교 대학으로서 매년 실천했던 나눔을 멈출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Int 송기신 총장 / 백석문화대학교

또, 행사에 대해 “백석학원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 모두가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발휘해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라며 축제 취지를 알렸다.

Int 정정미 학사부총장 / 백석대학교

행사에는 학생과 교수 등 70여 명의 봉사자가 마스크와 장갑, 전신 방호복까지 착용한 채 참가했다. 외국인 재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천안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450개 상자에는 쌀 1,800kg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들이 나눠져 담겼다. 특히 쌀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수신면 농가에서 재배한 쌀을 사용해, 지역 농민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Int 이종습 / 천안 수신면 농가 관계자

봉사 학생들은 “상자를 받는 이들 모두 조금이나마 더 따듯한 겨울맞이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nt 김수영 / 백석문화대학교 광고마케팅학부

기프트박스를 준비한 나눔 축제, 방역 지침을 지키며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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