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오창 사랑의 집 헌정
300여명의 봉사자 참여
"삭막한 세상 조건없이 전해주는 사랑"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장 연제국 목사와 2020홈파트너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장 연제국 목사와 2020홈파트너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가 13일, 오창 사랑의 집 짓기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집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가 약 61일간 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건축된 집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실행위원장 박선용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실행위원장 박선용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

1부 예배에서 박선용 목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실행위원장)의 사회, 이용식 목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재정위원장)의 기도, 연제국 목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장)의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제하의 설교, 정삼수 목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명예이사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연제국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연제국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연제국 목사는 "세상에는 연일 나쁜뉴스가 넘쳐나지만 사랑의 집 짓기는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일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일이다"라며 "보상을 바라지 않고 헌신하는 사랑으로 이 아름다운 일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철거, 신축공사 집 내부 가구까지 모두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철거, 신축공사 집 내부 가구까지 모두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2부 헌정식에서 2020홈파트너에게 열쇠를 전달하는 전달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삼수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자 모집도 하지 못한 채 시작한 사랑의 집 짓기는 돈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헌신한 작은 사랑들이 모여 지은 것이다"라며 "좋은 일 하나 한다고 나라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집을 받은 사람에게는 천지가 개벽할 일이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귀하게 여겨 살아갈 소망을 주시는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명예이사장 정삼수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명예이사장 정삼수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 집 짓기는 30평 남짓 한 집을 철거하고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와 가구, 인력은 모두 후원과 봉사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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