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서울 용산지역에 한 텐트촌,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를 준비한 건 성락성결교회 남전도회연합회. 음악회가 끝나고 텐트마다 찾아가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한다.

Sot 이성도 장로 / 성락성결교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어느 날 용산에 일을 보러 왔다가 텐트촌을 발견했다는 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이성도 장로. 텐트 하나에 의지해 사는 노숙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듯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

텐트촌에 거주하는 25명을 위한 전달물품에는 코로나19 상황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비롯해 김치와 갈비탕, 고추장과 된장, 라면과 김, 교회 청년들의 응원 편지 등이 포함됐다. 전달식에 앞서 음악회와 이미용 봉사도 진행됐다.

물품을 전달받은 이들은 “도움받기 어려운 때에 직접 선물을 들고 찾아줘 거듭 감사하다”고 전했다.

Int 김철수(가명) / 용산 노숙자 텐트촌 거주

행사에 참가한 교인들은 “항상 낮은 곳을 살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Int 이성도 장로 / 성락성결교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장

도움이 절실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사각지대에도 한국교회가 온정을 담은 발걸음으로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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