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가 ‘COVID-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2회 선교포럼을 개최
이사장 김용혁 목사 "코로나19 광풍으로 심각한 위기, 위축되지 말고 생명의 복음 전하길"
이틀간 강의와 각 지부별 사역현황 보고, 그룹 토의 등을 통해 선교 전략 모색해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는 11월 16일 현재 전 세계 확진 환자가 5,374만 명, 사망자가 13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한국에서 파송돼 해외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국내로 들어오고 있고, 현지에 남아서 사역하는 선교사들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다. 

‘COVID-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2회 선교포럼이 열리고 있다.
‘COVID-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2회 선교포럼이 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COVID-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2회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제2회 선교포럼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이사장 김용혁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제2회 선교포럼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이사장 김용혁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첫날 열린 개회예배에서 이사장 김용혁 목사는 “코로나19 광풍에 의해 교회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한 언론에 의하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되자 6만 개 한국 교회 중 금년 말까지 1만 5천 개 교회가 문을 닫을 것이란 보고를 들었다”라며, “구약 선지서는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3가지 기근, 전쟁, 전염병을 말하는데,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고 스스로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고치시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복음을 전하면 병 고침 받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위축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큰 기쁨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총회 해외선교회 부장 김종임 목사의 축사와 IMB한국대표 송상호 선교사의 격려사, 해외선교회 순회선교사 김형윤 목사에게 감사패 전달이 진행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안희열 교수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안희열 교수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선교포럼에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안희열 교수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이후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아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있다”라며, “교회의 본질 회복과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한국 교회가 다시 비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의했다.

행사를 주최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이사장 김용혁 목사는 “교회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대상 중의 하나가 선교사이다. 교회 재정이 어려우면 먼저 선교비를 줄여나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을 우리가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시급한 문제를 교회들이 어떻게 협력을 하고 또 선교사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중지를 모으고 방향을 모색하자는 의미로 선교포럼을 마련했다."라며 "선교포럼에 참여하신 분들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의 목사님들과 해외 선교지 19개 세계에 권역의 권역장 선교사님들도 오셨다. 그래서 어떻게 코로나19를 대처하고 있는지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서로 정보와 의견도 교환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고 개최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최신출 지부장의 국내 이주민 사역과 NOW Mission 대표 송동호 목사의 비즈니스 선교(BAM)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제2회 선교포럼에 참석한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그룹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2회 선교포럼에 참석한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그룹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틀간 열리는 선교포럼에선 각 지부별 사역현황 보고와 그룹 토의, 특강을 통해 선교 전략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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