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계림교회 '물과 숲과 인간 생활'주제로 환경 세미나 열어
심각한 환경문제, 남의 이야기 아닌 우리 앞에 닥친 현실 깨달아
관심과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미래 준비 다짐

환경교육 강사 백기영 교수의 환경 살리기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교육 강사 백기영 교수의 환경 살리기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계림교회(담임 최요한 목사)는 '물과 숲과 인간 생활'이라는 주제로 환경 살리기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회 성도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 환경교육 강사인 백기영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광주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인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환경문제의 대안은 관심과 작은 실천들임을 당부하고 있는 백기영 교수
환경문제의 대안은 관심과 작은 실천들임을 당부하고 있는 백기영 교수

백기영 교수는 올여름 경험한 긴 장마와 폭우 등 쉽게 설명되지 않는 기후변화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런 악순환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온난화의 기본 시작이 된 인간만을 위한 성장정책을 지적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욕구충족을 위한 개발을 멈추고 인간과 환경이 같이 살아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대안임을 강조하며 “환경 교육은 주변에 관심 두는 것이 실천의 절반이고 그 관심에 작은 실천들이 더 해질 때 가치가 부여되는 것”이라는 당부를 더 했다. 

지구온난화로 80% 이상이 녹아 없어진 알프스 산맥 빙하와 그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지구온난화로 80% 이상이 녹아 없어진 알프스 산맥 빙하와 그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는 광주계림교회 최요한 목사와 성도들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는 광주계림교회 최요한 목사와 성도들

환경문제는 한 시도 늦추거나 미룰 수 없는 우리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주님께서 주신 환경을 다시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때이다. 행사를 주최한 광주계림교회는 전 성도가 '일회용 쓰지 않기', '보이는 쓰레기 줍기' 등 창조 세계 회복 8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지역 공동체들과도 함께 사회적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식물 그림책 작은 도서관과 태양광 시설 구축, 옥상 텃밭 등을 운영하며 건강한 미래 준비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계림교회의 작지만 다양한 노력이 한국교회 전역으로 확산해 가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