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생명샘교회가 지난 16일 화재로
사택과 교회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간 이식을 받은 생명샘교회 백인완 목사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가 발생한 현장이다.
지난 12일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가 발생한 현장이다.

생명샘교회 화재는 저녁 7시경 발생했으며, 소방차 5대가 진압에 나서 2시간여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백인완 목사(생명샘교회)가 거실에서 발견한 불을 끄려던 중 손과 귀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백인완 목사는 연기를 들이마신 상태라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샘교회는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고 교회 뒤편에 백인완 목사와 이은정 사모가 사는 자택에서 불이 발생함으로 인해 화재 진압의 어려움은 물론 교회 예배당까지 불이 번져 피해 규모는 더욱 컸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생명샘교회 이은정 사모는 “어렵게 교회 문을 열게 되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사역을 10여 년 해 왔는데 남편 백인완 목사의 건강 상태 그리고 교회가 쓸모없게 된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백인완 목사는 현재 딸의 간 이식 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던 터라 이번 화재에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재정의 어려움으로 화재보험을 들지 못해 교회의 복구가 막막한 상황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예배당 내부 사진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예배당 내부 사진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백인환 목사 부부가 머물던 자택 내부 사진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백인환 목사 부부가 머물던 자택 내부 사진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1층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난 12일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 화재 이후 1층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은정 사모는 “기존에 화재로 오염된 물건과 벽체를 철거하지 못하면 성도들과 예배를 드릴 수 없다”라며 “10여 명의 성도와 함께 예배만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철거를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생명샘교회는 백인완 목사 부부는 처음 차량이나 원룸에 머물고 있었으나 현재는 딸의 집에 잠시 머물며 교회 복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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