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과 31개 지방 감리사 참석
연회본부 행정 안내 및 일정 공유, 정책협의를 위한 논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리사회의가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산곡교회(담임 조재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11월 부터 임기가 시작된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 부임 후 처음 모이는 감리사회에는 31개 지방 감리사들이 참석했다. 예배로 시작된 감리사회의에서 설교를 맡은 산곡교회 조재진 목사는 '사랑하면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갈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맡은 조재진 목사
설교를 맡은 조재진 목사

조재진 목사는 "원치 않은 일을 겪으며 마치 나의 목회가 내리막 길을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는데 되돌아보니 오히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섬김과 긍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웨슬리와 감리교회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고 거룩함과 성화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거룩한 삶은 바로 주님이 이끄시는 곳으로 순종함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에게 이끌리게 된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과 환경이지만, 주님이 사랑하는 자리에 순종함으로 나아간다면 이전보다 풍족한 영적인 삶과 목회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9일 산곡교회에서 열린 감리사회의에서 기감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산곡교회에서 열린 감리사회의에서 기감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감리사회의에서 정연수 감독은 "허례의식을 내려놓고 임기 동안 모범적인 연회, 본이 되는 연회가 될 수 있도록 감리사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기감 중부연회 소속 31개 지방의 감리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내년 4월 열리는 연회까지 연속성을 갖고 현재의 정책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감리사들의 실질적인 생각과 경험, 노하우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추후 일정이 논의 됐다. 또한 속회지도자 세미나와 교회성장학교 세미나, 웨슬리봉사 연탄나눔 행사 등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연회 본부의 행정 및 행사 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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