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매년 이어오던 교계사역들이 난항 중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변함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CTS기독교TV 제5회 부산국제 온라인 성경암송대회'를 살펴보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 11월 초부터 2주간 줌 온라인 예선전과 드라이브스루 대면방식의 본선으로 CTS부산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형통의 길인 말씀묵상과 암송 더나아가 순종의 길을 걷고자하는 거룩한 열기가 느껴지는 대회 현장이었다.
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최종심사에 임하고 있으면서도 긴장하지 않고 또박또박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참 대견하고 귀엽기까지 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제5회 부산국제 온라인 성경암송대회’를 주관한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는 대회 전 약 2개월간 매주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이어 10월 심사위원 워크숍에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눈높이 심사기준 시뮬레이션으로 워크숍도 가졌다.
이날 부산국제 온라인 성경암송대회 심사위원장 박보서 권사는 워크숍에 참석한 심사위원들에게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기준을 몇 가지 정해 놓고 있다"며 "수검자가 성경말씀을 자연스럽게 잘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 제시한 심사기준에 잘 맞추었는지 면밀하게 살펴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유아부로부터 장년부까지 모두 11개 부서별 25명씩 모집 마감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예선전은 줌 온라인 심사로 각 부서별 본선진출자를 3명씩 선발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 대회장이면서 CTS부산방송 운영위원장 서종철 집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많이 어렵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하나님께서 일하여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그간의 감회를 전했다.
2주간 예선전에서 본선진출이 확정된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4일 CTS부산방송 스튜디오에서 부서별 드라이브스루 방역과 대면평가방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청소년2부에 출전한 이진성 학생은 "집에서 같이 저는 제 부분을, 함께 출전한 동생은 동생 부분 보면서 읽고 억양도 조절하는 것을 서로 도와가면서 준비했다"며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성 학생의 동생인 청소년1부에 출전한 이주희 학생도 "오빠가 암송연습하는 건 제가 좀 봐주고 오빠도 제가 암송연습하는 것 봐줬다"며 "그 때문인지 남매가 모두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고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장년2부 대상수상자인 침산제일교회 정연욱 장로는 "2개월 준비하는 동안에 모든 순간을 빌립보서 2장 1절에서 30절 말씀을 그냥 입에 달고 살았다"며 "앞으로도 매일 말씀을 암송하면서 말씀을 가까이 생활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어진 단체상 시상식에서는 침산제일교회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마음동산교회와 화평교회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말씀을 사모하는 많은 성도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베풀어주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기대해본다.
CTS뉴스 방영분 ‘제5회 부산국제 온라인 성경암송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