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한자리에 모인 외국인 유학생들. 이름과 학번을 확인하고 식사권을 받아 갑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백석대학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바로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마중물’처럼 감사의 나눔을 먼저 실천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퍼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나눔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 사랑과 대학교회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과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식사권을 지원했다. 식사권에 필요한 기금은 백석대학교회 교직원예배에서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중물 헌금을 통해 마련됐다.

Int 공규석 목사 / 백석대학교회

150여 명의 유학생들은 마중물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식사권 5장을 대학 근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학가 식당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사실상 1학기 땐 수입이 거의 없었고, 2학기 때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힘을 북돋아준 만큼 맛있는 식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유학생들은 “코로나19로 출입국 제한, 아르바이트 감소는 물론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나 모임도 어려워져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학업의 의지를 다졌다.

Int 에드와르도 루이스 / 멕시코 유학생·백석대학교 ICT학부

Int 께찰리 / 멕시코 유학생·백석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백석대 장종현 총장과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감사를 전하기 위한 나눔의 마중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와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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