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중앙감리교회, 창립 34주년 기념 새성전 봉헌예배
2019년 건축 완료 … 1년 여 만에 봉헌식 가져
장로 6명 취임 및 권사 30명 임직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만수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황규호). 올해로 34살이 된 만수중앙감리교회는 새성전을 건축하고 봉헌 감사예배와 함께 장로, 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2017년 새성전 건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드린 지 3년 만이다. 사실 성전 건축이 마무리되고 지난해 12월 입당을 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생기면서 예정된 봉헌감사예배를 미루고 또 미루게 되면서 1년 여 만에 봉헌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만수중앙감리교회 황규호 목사는 "많은 기도와 물질적 헌신으로 세워진 성전을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드릴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만수중앙감리교회는 22일, 창립34주년 기념 새성전봉헌 및 장로, 권사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만수중앙감리교회는 22일, 창립34주년 기념 새성전봉헌 및 장로, 권사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봉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동회장 이철 목사는 '성전이 되어가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재정이 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짓는 과정 가운데 고통과 희생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내적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성숙 되어가는 과정"이라며 성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많은 지탄과 도전을 받게 되는데 그들이 교회를 바라볼 때, 건물 보다는 오히려 우리 삶을 보고 이 건물의 질과 가치를 결정할 것이다. 세상 사람 뿐 아니라 우리 주님도 내면의 성전을 보시고 우리 삶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보이는 성전을 성전 되게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우리의 성전을 아름답게 지어가며 주님께 인정받고, 세상 가운데 존경받는 성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2부 봉헌식은 건축위원장 장덕근 장로의 공사 보고와 봉헌 위임,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의 봉헌기도와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남춘 시장(인천광역시장), 도성훈 교육감(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전했으며, 김태일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장)과 윤관석 의원(남동을 국회의원), 이종복 목사(중부연회 제24대 감독), 전양철 목사(중부연회 제26대 감독)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우)이 만수중앙교회 황규호 목사(좌)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우)이 만수중앙교회 황규호 목사(좌)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만수중앙교회 황규호 담임목사
만수중앙교회 황규호 담임목사

3, 4부에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36명(장로 6명, 권사 30명)의 직분자에 대한 임직식이 진행됐다.

[임직자 명단]
▲ 취임장로 : 이희준, 박철규, 박영일, 최경희, 정효정, 유미영 (6명)
▲ 임직권사 : 고명자, 김경순, 김보경, 김승곤, 김원예, 김은자, 노성자, 박경희 박재숙, 송인창, 신다순, 신용훈, 양현주, 유근희, 윤미숙, 윤영자, 이동학, 이미향, 이상언, 이상훈, 이영애, 이은주, 장영희, 장정덕, 정광순, 정유진, 조연옥, 한월순, 홍영미, 황혜영 (30명)

교회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장로 6명에 대한 취임식이 진행됐다.
교회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장로 6명에 대한 취임식이 진행됐다.

완공된 새성전은 연면적 6,092㎡, 건축면적 1,277㎡에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다음세대를 위한 키즈 카페와 예배실, 세미나실, 역사전시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986년 설립된 만수중앙교회는 2001년 치악산 중앙기도원, 2004년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교육관을 세웠으며, 임석구 목사에 이어 제2대 담임목사로 황규호 목사가 취임하면서 교회 사역의 지경을 넓혀갔다. 2012년에는 교회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탄자니아 바가모요 중앙교회와 갈리메니학교를 설립했으며, 30주년에는 부여홍사은혜교회를 건축하고 목회자를 파송하기도 했다.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 그리고 새로운 교회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 만수중앙교회는 2017년 성전 건축에 들어갔고 2019년 12월, 건축을 완료했으며 2020년 11월 22일, 성전 봉헌식을 갖고 장로,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만수중앙감리교회 새성전 조감도 @ 출처=만수중앙감리교회
만수중앙감리교회 새성전 조감도 @ 출처=만수중앙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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