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역사의 귀한 보고인 금산교회 목사 위임식과 장로 장립식 진행
7대 김종원 담임목사 위임과 11대 공 균 장로 장립
아름다운 다음 세대 결실 맺는 교회 되도록 힘쓸 것

100여 년 전의 예배환경이 고스란히 보존된 '기억자' 교회로 잘 알려진 김제 금산교회가 담임목사 위임식과 장로 장립식을 진행했다. 금남교회 성도와 김제지역 교계 지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는 송지동교회 장현식 목사가 ‘한 나무를 물에 던지니’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 이어진 2부에서는 20여 년간 금산교회를 섬겨온 공 균 집사를 금산교회 11대 시무장로로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금산교회 11대 시무장로인 공균 장로의 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금산교회 11대 시무장로인 공균 장로의 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 3부의 순서는 목사 위임식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금산교회를 시무해 온 김종원 목사를 금산교회 7대 담임목사로 위임하는 예식이 진행됐다. 

위임을 받은 김종원 목사는 참석한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어진 사역, 목사의 직무를 감당하는 데 첫 번째가 몸 된 교회 양무리들을 향하여 때에 따라 영의 양식을 나누어주는 것이기에 말씀을 힘써 준비하고, 성도와 교회를 섬기고 사랑하며 거룩한 몸 된 교회를 이루어 나가게 될 것을 믿는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금산교회 7대 목사로 위임받은 김종원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금산교회 7대 목사로 위임받은 김종원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다음 세대 사역을 중심목표로 삼고 이 땅에 거룩한 믿음의 씨앗들이 심어짐으로 인해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히 맺어지는 그 날을 바라보며 열심히 사역을 감당해 가겠다”고 인사를 더 했다.

금산교회 7대 목사인 김종원 목사와 가족들
금산교회 7대 목사인 김종원 목사와 가족들
금산교회 11대 시무장로인 공 균 장로와 가족들
금산교회 11대 시무장로인 공 균 장로와 가족들

이날 목사 위임과 장로 장립 예식에는 도장교회 임성재 목사와 평사교회 백영현 목사가 장로 장립에 이어 장로와 교인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했으며 대선교회 최준환 목사와 성덕중앙교회 문오현 목사가 목사 위임식에 이어 목사와 교인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금산교회 전임 목사인 이인수 목사도 예식에 참여해, 위임받은 김종원 목사와 공 균 장로를 비롯해 금산교회 성도들을 축복했다.

김제 금산교회는 1905년에 첫 예배가 드려지고 3년 후인 1908년에 지은 기억자 예배당이 현재까지도 온전히 남아 수많은 신앙의 후손이 발걸음하고 있다. 또한, 겸손과 섬김의 본이 된 조덕삼 장로와 그 사랑의 결실로 금산교회 초대 장로에 이어 목사가 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으로도 섬기며 한국교회의 든든한 기틀을 마련한 이자익 목사 등과 같이 자랑스러운 믿음의 선진들을 낳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사의 보고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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