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문화재단, 이종문 교사 선정, 소록도 봉사활동-환경연구반 공로
개인상금 1천만 원 제주소아암재단에 기부

한광용 제주소아암재단 이사장(사진 정중앙)과 운영이사들이 '이종문 장로 기부금 전달식'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광용 제주소아암재단 이사장(사진 정중앙)과 운영이사들이 '이종문 장로 기부금 전달식'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성지교회(위임목사 노경천) 이종문 장로(남녕고 교사)가 대교문화재단(이사장 문용린)에서 주최한 '제29회 눈높이교육상' 수상 상금 1천만 원을 제주소아암재단(이사장 한광용)에 28일 기부했다.

이사장 한관용 목사는 “소아암, 백혈병, 난치성 질환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번 기부금은 큰 희망이 될 것이다”고 전하면서 “이종문 장로의 결단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프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사역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대교문화재단 눈높이교육상 중등 부문 수상자인 이종문 장로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단’을 운영해 인성교육에 기여한 것과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 실생활 문제 해결력 배양을 위한 동아리 ‘제주환경연구반’을 운영하여 과학 창의 분야에 대한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성지교회 이종문 장로(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제주소아암재단에 상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제주성지교회 이종문 장로(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제주소아암재단에 상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소감을 밝힌 이종문 장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으로 큰 상을 받게 되었는데, 소아암, 질환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돕는데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장로는 “소록도 봉사활동은 일차적으로 사람들에게 천대받던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학생들이 소록도에서 한센병에 노출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하여 소외된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소록도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보고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노고와 소중함을 느끼고, 이 사회에서 나눔과 배려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문 장로가 지도 중인 남녕고등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소록도봉사단’은 지난 17년 동안 약 1300명의 학생들이 31회 소록도 봉사활동을 진행하였고, 국립소록도병원과 소록도 자치위원회에서 가장 선호하는 봉사단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 장로가 학교 내에 운영하는 ‘제주환경연구반’의 주요 수상 실적은 ▲STEAM R&E 페스티벌 최우수상(전국 1위) 3회 ▲전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 은상(전국 2위) 2회 ▲전국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발표회 우수상(전국 2위) 2회 ▲전국과학전 특상(전국 1위) 1회 ▲전국과학전 우수상(전국 2위) 3회 ▲전국과학전 장려상(전국 3위) 7회 ▲한국과학창의재단상 2회 ▲제주과학전 특상(제주 1위) 11회 ▲제주과학전 우수상(제주 2위) 14회 ▲제주과학전 장려상(제주 3위) 14회 등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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