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장로부부 수련회’ 개최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영상으로 진행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는 28일(토) 하루 동안 ‘장로부부 수련회’를 개최하고 일천번 복음전파를 위해 맡은 바 사명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인천 주안교회(한상호 목사)에서 열린 장로부부 수련회는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3개 권역(파주.부천권역, 고양.김포권역, 강화권역)으로 나뉘어 비대면, 영상예배로 진행됐다. 준비위원장 서기일 장로(주안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이 설교자로 나서 ‘살 수 있겠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정연수 감독은 에스겔 37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삼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며 절망 속에 있을 때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정 감독은 “말씀은 죽은 것을 살리는 힘이 있기 때문에 교회 내 좋은 리더십을 가진 장로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과 교회를 향해 선포하고 대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들을 향해 “살아나라”고 선포하셨음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복을 선포하며 믿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권면했다.
이어 대회장 이경복 장로(부광교회)는 중부연회 소속 지방회에 전도용 물품(2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우수지방으로 선정된 남동지방, 새인천지방, 김포지방, 강화지방 등 4개 지방에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장 이경복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수차례 행사가 연기되면서 마음 졸이며 수련회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했다”라고 말하며 “비록 한 공간에서 마음껏 찬양하며 교제할 수는 없지만 영상 이원화라도 예배를 드리며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부 순서는 주제 강연과 함께 특강 그리고 영성집회로 진행됐다. 주제 강연에 나선 한상호 목사(주안교회)는 ‘장로의 프레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한 목사는 “프레임(frame)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프레임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을 통해 장로들이 가져야 할 프레임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접근 프레임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접근해서 도전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내 눈 앞에 펼쳐진 장애물보다는 더 멀리 내다보고 넓게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하며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향해 격려와 축복의 말을 건네보는 것도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갖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셋째,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기다리며 염려와 걱정하기보다 지금 순간에 집중하며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는 웨슬리전도학교 이사장 조재진 목사(산곡교회)가 강사로 나서 ‘존 웨슬리와 복음전도’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으며 영성집회에는 최승균 목사(신천교회)가 강단에 올라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일천번 복음전파’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역 별, 교회 별 전도 사역에 힘쓰고 있으며 비전교회 돕기, 장학금 전달 등 국내외 선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