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생활이 어렵지만 자녀의 소득 등으로 인해 국가·지자체의 지원 대상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 사실상 복지 공백에 놓인 이들을 위해 나선 민간단체가 있다. 2011년 시작된 사회복지법인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이다.
협의회가 효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을 수 있는 힘은 지역 복지기관들과의 연합에서 나옵니다. 동사무소나 복지기관을 찾는 이들의 호소 내용을 정리해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며 현금성 지원부터 생필품 지원까지 실시한다.
Int 최효정 본부장 /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협의회 측은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 모두가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후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등 시기에 맞는 후원 캠페인으로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나눔의 선두에 서있는 건 다름 아닌 지역의 목회자. 현재 협의회 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총회장이기도 한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입니다. 이 목사는 “소외이웃들을 돕는 일인 만큼 신앙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Int 이상재 목사 /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편, 협의회 측은 “봉사단 등을 조직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안에서 서로를 살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광명시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핀셋처럼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핀셋 발굴단’을 발족한 바 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돕고자 하는 민간단체의 노력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