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서울의 한 학교.

뚝 떨어진 아침 기온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이 속속 입장한다. 상기된 표정으로 입장하는 수험생들. 따뜻한 옷차림으로 시험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쓴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당초 일정보다 2주 늦어진 수능. 2021년도 수능에는 전국 49만 3천여 명이 수험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수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입구 발열체크와 책상 간 가림막 설치, 최대 입실 인원 축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맘때면 늘 수능과 함께 진행됐던 학부모 기도회. 올해 학부모들은 모여서 기도하는 대신 영상을 보며 함께 기도의 마음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수험생들이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소망이 되기 위해 시험에 임하길 기도했다.

또 수험생들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길 기도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그 어느 때보다 긴장과 간절함이 모인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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