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해맞이 축전 취소
전국 유명 해맞이 명소들도 속속 취소 결정
2016년 AI 확산으로 인한 취소 후 4년 만에 다시 취소
경북 포항시는 '제23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에서의 해맞이 행사를 매년 주관해온 포항문화재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 올해 해맞이 축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뿐만 아니라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등 다른 해맞이 명소들도 속속 행사를 취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일출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 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 AI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당시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포항시는 대신 이강덕 포항시장이 호미곶에서 신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매년 개최하던 '영덕 해맞이 경북대종 타종식'도 취소했다.
투데이N 김주한
milkim@cts.tv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