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전도정책포럼 열어
비대면 시대, 전도 패러다임 변화와 전략에 대해
증강 전도지 '천로역정형' 시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소강석 총회장, 이하 예장합동)는 10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장성교회에서 105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을 열었다.

105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 이은철 사무총장이 총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05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 이은철 사무총장이 총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 전도 Restart!'를 주제로 시작된 포럼에서 예장합동 이은철 사무총장은 "지금의 시대에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실체를 인정하고 이 기술을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히 전하는 자와 듣는 자의 관계에서 벗어나 전도의 과정을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함을 발견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의 전도 전략과 방법에 대한 전체적인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주제강의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현표 교수가 코로나시대 교회 공존과 상생의 전도방법에 대해, 국제미래학회 회장 안종배 교수가 위드 코로나 미래사회와 언택트 전도 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또한 AI 시대의 스마트 학습과 선교, 코로나 시대 효과적인 다음세대 선교전략 등 공존하고 상생하는 관계 전도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현표 교수가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현표 교수가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19, 교회 공존과 상생의 전도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의를 진행한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현표 교수는 1~3세기 로마제국에 임했던 대역병 기간에 기독교가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재난의 시기에 기독교가 성장한 요인으로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특별함, 세상을 향해 긍휼을 베푸는 삶, 견고한 대면 공동체"라고 소개했다. 양 교수는 "지금의 비대면 사회일수록 강력한 공동체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전염병을 두려워해 피하기보다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긍휼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인한 고립은 거룩함과 정화의 기회"라며 "고립된 시간동안 대면 공동체로서의 교회 기능을 보다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이 시대의 매우 중요한 복음전도의 매개체는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사이버를 통한 대면"이라며 "온라인 플랫폼과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비대며 사회의 효과적인 복음 전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예장합동총회에서 개발한 증강전도지 Ver.2(천로역정형)을 소개하며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증강전도지 천로역정형은 카드 한 장을 통해 전도대상자가 적극적으로 복음에 접근할 수 있는 참여 전도지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전도국 노재경 국장이 총회 증강전도지 활용법에 대해 시연하고 있다.
교육전도국 노재경 국장이 총회 증강전도지 활용법에 대해 시연하고 있다.
총회 증강전도지 설명서와 QR코드 카드
총회 증강전도지 설명서와 QR코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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