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독교 연합기관 공동 주최로 차별금지법과 낙태법 관련 콘퍼런스 열려
이태희 변호사 등 강사로 참여해 법안에 관한 문제점 짚어보는 시간 가져
낙태합법화는 문명 파괴의 시작 될 것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상복 목사)와 광주장로교단협의회(대표회장 임종준 목사) 그리고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성원 목사)와 광주기독단체연합회(대표회장 정동훈 장로)가 공동으로 주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낙태 금지법 콘퍼런스가 무등파크호텔에서 진행됐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이상복 목사는 “우리의 입장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이태희 변호사님을 통해 법안에 관한 내용을 듣고 확실한 입장을 발표할 수있도록 하는 준비단계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이에게 차별금지법과 낙태법 폐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리고 더불어 국회의원들에게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잘못된 판단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 강사로는 이태희 변호사가 함께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낙태법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강의했다. 이 변호사는 “사랑과 인권, 평등, 결혼의 문제에는 성경적 세계관과 무신론적이며 인본주의적인 세계관이 대립을 보인다”며 음란의 문화를 사랑이라고 정의하게 되는 사회적 변화가 낳을 위험한 결과에 대한 예견을 이어갔다.

콘퍼런스의 주 강사로 초대된 이태희 변호사
콘퍼런스의 주 강사로 초대된 이태희 변호사

그는 “성 윤리의 파괴는 생명 윤리의 파괴로 이어지고 그 첫 현상이 낙태로 나타나는 것”이며 최근 여성의 결정권과 생명권을 두고 어떤 것이 옮은가의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는 어떠한 사유가 있더라도 분명한 살인 행위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수정 후 18일에서 24일 사이에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수정 후 45일 후에는 뇌파가 감지된 기록 등 의학적 증거만 보더라도 단순히 한 세포가 아닌 한 생명으로서 존재하는 태아를 죽이는 낙태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의 문제로 보고 옮고 그름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참석자들에게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명확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 변호사는 참석자들에게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명확한 선택을 당부했다.

아울러, “낙태를 합법화 하는 일은 문명 파괴의 문을 여는 안타까운 판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이때 영적인 관점에서 명확히 보고 생명의 길을 선택해달라”는 당부를 더 했다. 

콘퍼런스 패널로 참여한 전갑주 변호사(맨 위), 소향숙 교수(가운데), 최보길 명예교수(마지막)
콘퍼런스 패널로 참여한 전갑주 변호사(맨 위), 소향숙 교수(가운데), 최보길 명예교수(마지막)

이어 콘퍼런스 패널로 법조계를 대표해 전 광주고등법원장 전갑주 변호사와 의료계에서는 전남대학교 간호대 학장을 지낸 소향숙 교수 그리고 학계를 대표해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최보길 명예교수가 초청돼 차별금지법안과 낙태법에 관한 각 분야의 다양한 관점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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