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매년 이맘때쯤이면 거리에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캐롤이 울려 퍼지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지난 1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근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일상이 멈췄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 코로나19로 지친 이웃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캐롤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전국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마음을 전하고 온 성도가 예수 탄생을 알리는 캐롤과 선물을 나누는 행사로 서울시향과 해리티지가 제공한 음원을 캐롤 영상으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교총은 ‘한 줄기 빛으로 찾아오소서’라는 제목의 성탄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 안에서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영택트 성탄절을 만들어 보자’며 “분주함을 멈추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주신 아기 예수를 만나는 고요하고 거룩한 성탄절 문화를 회복하자”고 전했다.

신평식 사무총장 / 한국교회총연합

성탄절이 언택트 시대에 너무 조용하게 지나가고 또 많은 사람들이 캐롤 아닌 음악들에 매료되고 심지어는 교회들도 또 주변 상가들도 위축되는 그런 기간들이 많아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듣고 또 나눌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유튜브를 통해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비롯해 ‘저들밖에 한밤중에’와 ‘징글벨’, ‘천사들의 노래가’ 등 20곡을 매일 순차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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