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1년 중 가장 들뜬 분위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축제 같은 기분으로 맞이했던 성탄절.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 성탄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거리의 사람들도, 기쁜 성탄의 분위기도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환경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성탄절을 묵상할 수 있을까.

먼저, 지금의 환경이 성탄절의 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들뜬 분위기 속 반복되는 연례행사처럼 보낸 기존의 성탄절. 올해는 코로나로 낮아진 상황 가운데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탄생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소망은 예수님으로부터만 온다는 교훈도 어느 때보다 깊게 가슴에 새길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백신 개발 등 막연한 기대 이면에 공존하는 불안감. 그 가운데 유일한 빛은 성탄임을 소망으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조기연 부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낮고 천한 말구유로 예수님이 오셨잖아요 그러니까 어렵고 힘든 사람한테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님이 오셨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사람이 힘드니까 예수의 탄생소식이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성탄절. 어느 때보다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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