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조각작품들, 소망교회와 작은교회가 함께한 협력작
예수그리스도만 나타내는 성탄목 통해 아기예수 나심 알려

코로나19로 인해 성탄의 분위기가 무색해지는 요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오롯이 표현한 작품이 교회 앞마당을 따스하게 감싸고 있다.

우리들의 삶의 자리를 나타내는 집들과 그 가운데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 성탄목 트리!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100개의 계단으로 이어주며, 트리 위에는 다윗의 별을 든 천사가 본당 로비에 설치된 말구유의 예수를 예표하고 있다.

소망교회 건물 앞에 성탄목 트리 장식이 꾸며져 있다
소망교회 건물 앞에 성탄목 트리 장식이 꾸며져 있다
교회 본당 로비에 꾸며져 있는 말구유 조각전시
교회 본당 로비에 꾸며져 있는 말구유 조각전시

기존의 화려했던 트리장식에서 벗어나 조촐하면서도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성탄목 트리는 성도는 물론 이웃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손주와 함께 트리를 보러 온 소망교회 권수정 권사는 "교회가 소망 수양관을 내어 드린 것도 그렇고 이런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많이 나타나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탄목 작품, 100개의 계단형으로 쌓아올린 트리 위에는 다윗의 별이 있고 천사가 말구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성탄목 작품, 100개의 계단형으로 쌓아올린 트리 위에는 다윗의 별이 있고 천사가 말구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소망교회는 ‘2020 멀리서 함께하는 성탄축제' - <소망을 노래하는 크리스마스>를 진행하며 성탄절예배 봉헌송, 미니앨범, 성탄발표회 등을 유투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여는 한편 성탄목 트리와 베들레헴 조각작품을 함께 전시해 오는 1월 6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 특별한 조각작품들은 소망교회와 작은교회가 함께한 협력작으로 구리 예닮교회 고대경 목사를 비롯한 성도 30여명이 21일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했으며, 소망교회의 다음세대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들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예닮교회 성도들이 21일간 함께 만든 성탄목 트리전시, 소망교회 다음세대들의 작품들도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우)
예닮교회 성도들이 21일간 함께 만든 성탄목 트리전시, 소망교회 다음세대들의 작품들도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우)

소망교회 문화선교부장 이원유 장로는 "어린 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기쁨과 희망이 되는 그런 이웃과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다."며 "교회 많은 분들께서 기뻐하시고 이웃분들께서도 좋아하셔서 교회에 하나의 명소가 되어서 앞으로 이런 아름다운 성탄트리를 통해서 이 세상을 더욱 더 아름답고 밝게 만드는 그런 바람이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성탄목 전시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는 이원유 장로(소망교회)
성탄목 전시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는 이원유 장로(소망교회)

또한 제작을 담당한 구리 예닮교회 고대경 목사는 "오직 '구원'만을 표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만을 나타내고 싶은 그 간절한 마음을 모아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평화와 기쁨이 되기를 원했던 것처럼 이 성탄목을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의 평안 그리고 사랑이 여기에서 잠시 머무르는 사람들 마다 그 기쁨이 함께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고 제작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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