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윤여일 기자

필리핀 마닐라새생명교회의 예배 현장, 올 3월부터 시작된 비대면 예배가 연말인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한인교회들은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대면 예배가 점차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마닐라새생명교회는 본당에 10명의 인원만 출입이 가능한 상황, 때문에 여전히 전 교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윤천석 목사 / 마닐라새생명교회

성탄의 계절이 사실은 교회가 가장 바쁜 때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성도님의 일부는 한국에 계시고 일부는 필리핀에 남아계시는데 필리핀에 계시는 분들도 지금 교회에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이겠죠

공재성 장로 / 마닐라새생명교회

일부 저희 (필리핀)교민 교회 중에는 소규모로 또 모이는 교회들은 비대면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특수한 상황 하에서 그나마 예배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인 거 같습니다

필리핀은 매년 화려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는 국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도 예년에 비해 매우 한적한 분위기이다. 필리핀 정부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천석 목사 / 마닐라새생명교회

필리핀은 진짜 성탄의 나라거든요 9월부터 성탄절을 준비하거든요 9101112월 일 년에 3분의 1을 성탄을 준비하는데 올해는 (성탄)트리도 전에 보다 장식도 좀 더 약한 것 같고 사람들도 좀 많이 통행을 못하는데 빨리 이 시기가 정리되고 이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성탄의 아름다움이 다시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예년에 비해 한적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필리핀, 마음만큼은 풍성한 성탄의 계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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