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한승 기자
먼저 한국교회총연합은 “다가갈 수 없고 사랑을 전할 수 없는 언택트 상황이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 안에서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영택트 성탄절을 만들어 보자”며 “분주함을 멈추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주신 예수님을 만나는 고요하고 거룩한 성탄절 문화를 회복하자”고 전했다.
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듯,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랑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면서 “한국교회가 어두워진 이 시대의 밤하늘을 밝히는 희망의 별빛이자 지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따스한 손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사건은 정의와 평화의 길이자 구원과 해방에 이르는 길인 것을 증언하는 영원한 메시지”라며 ‘우리가 소금과 빛, 바람, 꽃의 향기처럼 자기 비움의 존재 양태를 지닐 때 주님의 현존을 증언하는 진리의 소통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을 통한 생명평화의 한반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통한 생명중심의 문명사적 전환, 약자를 돌보는 새 계명의 길을 걸어가자고 권면했다.
한편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성탄메시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섬기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교회들을 돕고 희망을 나누는 성탄의 계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어려움과 고통의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과 평화, 회복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쓰는 성도들과 한국교회 위에 성탄의 기쁨이 함께하길 소망했다.
예장합동 총회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더 짙어지고 성탄절 캐롤 소리도 줄어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런 성탄절일수록 맨살의 아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장백석 총회는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기도함으로 주님과 겸손히 만나고 낮고 천한 곳, 어둡고 비통한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성탄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한국침례회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는 일시적인 방편이 될 수 있지만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천지를 주관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해결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