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 앞에 겸비한 마음으로 성찰할 기회
‘다 끝난 게 아니야.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야’
“우리 모두는 주님의 시와 그림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는 주님의 작품입니다”
찬양사역자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의 삶과 사역 이야기

‘항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선’ 등 영성 깊은 찬양으로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준 찬양사역자, 지난 7월까지 6년여 동안 CTS의 간증 프로그램인 ‘교회행전’의 MC로 섬겨왔던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를 홍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

Q. 은혜로운 찬양을 더한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CTS‘교회행전’을 섬겨주셨는데, 마치는 소감은?

교회행전은 교회를 찾아가 성도들의 간증을 듣는 프로그램인데, 코로나로 더 이상 제작이 어려워졌다. 성도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도 너무 좋았고, 제작진과도 가족처럼 끈끈해져 종영이 많이 아쉬웠지만, 하나님께서 멈추게 하셨고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멈췄을 때를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로운 만남과 하실 일을 기대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매 회 새로운 교회를 찾아가 방송을 제작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가는 곳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기도하며 동참해 주셨던 모든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리고 싶다. 제작진들의 노고는 주님께서 아시고 갚아주시길 (웃음)

CTS 교회행전 녹화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CTS 교회행전 녹화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I 삶의 시선 

네 명의 자녀들, 집에서 함께 하는 지금의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과 순종이 중요

Q. 요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가정에서 모습은?

딸 셋과 아들 하나 (대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둘)의 다자녀 가정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온라인 수업을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지금의 시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며,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경통독과 가정예배를 매일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고, 재미있게 성경을 읽고 있다. 계속해서 이런 시간을 늘려가고 습관화해서 말씀 중심의 삶을 살려고 한다.

Q. 자녀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길 바라는가?

신앙생활을 하기 더욱 어려운 시대로 흘러가는데,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자녀가 되면 좋겠다. 성경 예레미야의 이야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돌이키라고 했을 때, 돌이키는 왕이 있고 그렇지 않은 왕도 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실수하고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실 때 돌아올 수 있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돌이킬 수 있으려면 중심에 말씀이 있어야 하고 순종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말씀과 순종으로 믿음을 지켜, 어렵고 악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로 자라나길 원한다.

Q.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로 생각되기를 원하는가?

예전에 들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느 초등학생 아이에게 ‘몇 명 밖에 살아남을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지,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지워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자기를 먼저 지우고, 다음에 형제를 지우고, 엄마를 지우더니 아빠를 제일 마지막에 지우더란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느냐 물어보니 “우리 아버지는 시골교회 목사인데, 영혼을 살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끝까지 남으셔야 해요.”라고 했단다. 그 아이에게 아빠는 ‘생명을 살리는 분’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거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목사님은 성공하셨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나중에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빠면 좋겠다. A.W 토저의 묘비명이 ‘하나님의 사람’인데,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녀들에게 기억되면 참 좋겠다.

Q. 나의 생각과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우선 가족과 가장 많이 나눈다. 다음으로는 시와그림 조영준 작곡자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조영준 작곡자는 주님의 음성에 굉장히 민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차를 마실 때도 한 잔을 더 준비해 “성령님도 드세요.”라고 할 정도로 성령님과 대화하려 노력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려 애쓴다. 그래서 굉장히 깊은 묵상을 하게 되고, 그것들을 또 나와 공유하면서 공감하게 된다. 이런 묵상과 나눔이 곡으로 나온다.

작곡가가 지금은 캐나다에 있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서울에서 속초, 순천 등 멀리 점심 먹으러 다녀온다. 거의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동 중에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역 마인드를 다잡게 되고, 새로운 앨범에 대한 콘셉트와 가사, 곡이 그 자리에서 나왔다. 그래서 작곡가와 대화를 많이 하려 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려 한다.

Q. 하나님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하나님과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

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막연하게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떤 길로 가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가수들을 너무 좋아해서 가수가 되는 게 꿈인 아이였다. 

재수생 시절 예배 가운데 성령님께서 만나 주셨다. 입시가 가까워 올수록 허무해지는 마음에 매주 목요집회에 참여하여 울면서 기도를 하는데 “정석아.” 하고 이름을 부르셨다. 깜짝 놀라 눈을 들어보니, 물 위에서 베드로를 부르신 예수님 그림이 눈앞에 보이며 “정석아”라고 부르며 나를 향해 주님이 다가오셨다. 그게 너무 선명해서 벌떡 일어나 앞으로 가려다 떨어질 뻔했다. (예배당 2층에서 기도하는 중이었음) 그렇게 명확한 만남이 있은 후 주님께 내 삶을 드리게 되었다. 1년 더 공부에 매진해 신학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니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재미없던 공부가 재미있어지더라. 열심히 공부해서 막상 좋은 점수가 나오니 소위 ‘명문대’ 욕심이 생겼고, 원하던 대학에 진학을 못 하게 됐다. 삼수를 하고 떨어지는 그 마음은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의심하던 어느 날 전철역에서 뛰어들까 생각하던 순간 음성이 들렸다. “노란 선 뒤로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깜짝 놀라 물러나서 살았다.(웃음) 

터덜터덜 걸어가던 중 재수 때 주님을 만났던 교회에서 목요 집회가 있어서 들어가게 됐다. 하나님께 삐쳐서 찬양도 하는 척만 하던 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석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렇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심하게 화를 냈는데도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는 말씀 앞에 내 마음이 무너졌다. “다 끝난 게 아니야. 나는 너를 향한 계획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당장 눈앞의 현실만 봤는데 주님은 큰 그림을 보고 계셨다는 걸 깨달았다. 주님께 다시 한번 온전히 헌신하고 신학교로 가서 지금까지 목사로, 사역자의 길로 걸어오게 되었다. 첫 만남에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고 계신다.

I 사역의 시선

일용할 것으로 그때그때 채워주시는 주님, 찬양의 은혜도 주님의 손에
방송과 온라인 사역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

Q. 그렇게 20년을 사역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모든 사역자들이 그렇겠지만, 가정은 있는데 사역은 없고 그렇다고 교회 사역에 올인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물질이 너무 없을 때 사실 힘들긴 했다. 눈 다래끼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생각지도 않게 수술을 하더라. 수술을 하고 딱 병원비가 있어서 내고 나왔는데 약국에 가서 1,500원짜리 약을 못 사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금인출기에 가서 다 확인을 했는데 잔고가 0. 천오백 원짜리 약을 못 사는 상황이 발생하니 눈물이 나더라. 한참 울면서 ‘약을 못 사는… 이게 사역자의 삶인가요.’라며 걸어가는데, 다시 한번 확인해보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다시 확인하자 예전에 피처링하고 들어오지 않은 돈이 있었는데 그 순간에 딱 들어왔다. ‘죄송해요. 이제 원망 안 할게요. 하나님께서 채우신다는 것을 이제 정말 알았어요.’ 그 이후로는 하나님께서 채우실 것을 믿고 가니까, 없을만하면 채우시고 그냥 살게 하신다. 지금 모든 상황이 멈췄지만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채우실 거라는 믿음의 확신이 있다.

찬양 사역자로서 또 한 가지 가장 힘든 것은 감기다. 1년에 딱 한 번 감기가 오는데 1주~2주 정도 목소리가 안 나온다. 목소리가 안 나오기 때문에 너무너무 힘든데도, 찬양을 부르자마자 성도들이 눈물을 흘린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정말 힘든데, 목소리가 안 나와서 ‘항해자’ 안 부르면 안 될까요? 했는데 꼭 불러달라고 했다. 안 나오는 목소리로 부르고 나서 들어왔는데 같이 섬겼던 동료 사역자가 막 울고 있더라. 내 찬양을 현장에서 많이 들었던 사역자인데 자기가 들은 항해자 중에 최고였다고. 그때 ‘물질도 하나님 손에 있지만, 사역의 은혜도 하나님 손에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여전히 감기가 왔을 때 사역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 그래도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감당하고 있다.

Q. 현재 어떤 사역들을 하고 있는가

교회 사역과 방송 사역, 학교 강의와 레슨 등 여러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라디오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찬양과 말씀을 전해드리며 방송 사역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교회 사역은 치유의 역사가 찬양 현장 가운데 일어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매 사역 때마다 오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위로와 은혜를 주셨으면 그럴까 하는 마음에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 함께 울컥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자체가 나에겐 감동이다.

여러 사역이 있었고 많은 감동의 순간이 있었지만, 치유 사역의 첫 간증을 주신 때가 잊을 수 없다. 미국 집회를 갔었는데 사역이 끝난 후 머리가 하얀 권사님께서 막 뛰어오셨다. 너무 다급하게 오셔서 벌떡 일어나 반겼다. 골반이 틀어져서 걷지도 못하던 분인데 찬양 집회 중에 하나님의 강한 감동이 있어 골반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데 성령님께서 너무 강력하게 임재하셔서 그 자리에서 치유가 일어난 거다. “목사님 보세요” 하면서 뛰시는데, 옆에 있는 친구 권사님들이 놀라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아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구나’ 모두가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강력하게 경험했다. 그 이후로도 여러분들의 간증을 많이 듣게 되었지만, 특히 첫 열매로 주셨던 미국의 권사님이 잊히지 않는다. 

Q. 코로나 이후로 사역의 방향이 바뀔 것 같다. 앞으로 사역의 계획은?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TV, 라디오, 유튜브와 같은 방송사역인 것 같다. 하나님은 시공간에 얽매이는 분이 아니시기에, 방송을 통해서도 분명히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현장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에는 가정교회가 있다. 대형집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모임으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현장에서 직접 생생한 감동을 전해 드리고 싶다.

유튜브 번개탄TV의 화찬사(화요일 오후 찬양하는 사람들)를 진행하고 있는 김정석 목사
유튜브 번개탄TV의 화찬사(화요일 오후 찬양하는 사람들)를 진행하고 있는 김정석 목사

I 생각의 시선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삶의 자리를 돌아보는 시간
어려운 현실, 주님 오실 ‘그날’을 더욱 바라보라  

Q. 코로나로 전혀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 요즘 특히 많이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

기독교 역사에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사역자도 사역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해 봤고, 교회도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텐데, 이런 상황 속에서 ‘주님 오심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 주님 오실 날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징조와 환경들을 보면서 때를 분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하루가 지나면 주님 오실 날이 하루 더 가까워진 것이 아니겠는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영적인 흐름이 빨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 관점으로 봤을 때 ‘지금이 주님 오심에 대해 깊이 묵상해야 하는 시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 오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님이 오셨을 때 과연 나는 주님이 보시기에 잘 서 있는 걸까? 잘 살고 있는 걸까? 잘 사역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들을 던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주님 오심을 잘 준비하고 예비해야겠다. 막연하게 내 삶의 환경과 어려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심’의 관점에서 보면 내가 할 일이 생기고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가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을 요즘 많이 하며 지내고 있다. 

I 세상의 시선

인류의 생사화복은 주님께
크리스천들이 겸비하여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회복의 역사가 이 땅에
일상 속 영성의 회복으로, 말이 아닌 삶으로 복음을 전해야..

Q. 지금 세상의 모습과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는지

예전에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잘 모르는 시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교회 자체를 몰랐다면, 지금은 교회에 대한 소식이 너무 많이 들리니까, 교회는 알고 예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잘 모르는 시대인 것 같다. 

그러면 문제가 뭘까? 우리 교회와 성도의 삶이 얼마나 역할을 잘 감당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 보여줬기 때문에 왜곡된 주님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봤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다. 우리의 잘못인 것 같다. 예전에 어느 청년 단체가 ‘우리의 잘못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 단체처럼 우리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주님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세상은 주님을 알 수 없고 주님을 받아들일 수 없고 거부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회개가 없으면 천국에 갈 수 없고, 회개하지 않으면 마지막 때를 준비할 수 없다. 최대한 회개하며 주 앞에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겸손하고 낮아진 마음. 겸비하여 주의 얼굴을 향하지 않으면 이 시대는 변하지 않을 거다. 

사회의 잘못된 것을 지적만 한다면 변화시킬 수 없고 오히려 동화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환란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오히려 주의 얼굴을 향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주께로 우리의 얼굴을 향하고 회개하고 겸손하고 낮아진 마음으로 나아갈 때, 그때 변화는 시작될 것이고 하나님은 반드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모든 인류의 생사화복은 주님께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도록 소망을 주님께 두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주님께로 우리의 얼굴을 향하는 것 더 겸손히 회개하고 낮아진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결국은 다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뤄 가실 것이다. 그런 과정 가운데 있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우리가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시키시고 잘 못 보였던 예수님이 잘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Q. 같이 나누고 싶은 찬양 

A.W. 토저 목사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알려진 17세기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어디 있든지 예배가 예배다워지고 삶이 삶 다워지고, 회복되고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재’라는 찬양을 함께 드리고 싶다. 

임재
하늘의 문을 여소서 이곳을 주목하소서
주를 향한 노래가 꺼지지 않으니 하늘을 열고 보소서
이곳에 임재하소서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도의 향기가 하늘에 닿으니 주여 임재하여 주소서
이곳에 오셔서 이곳에 앉으소서 이곳에서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이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의 이름만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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