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예배와 찬양 사역 제자훈련 사역으로 유명한 한 단체가 캐주얼 다이닝 복합공간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공간인지 제가 직접 한번 가보겠습니다

미국의 식당을 옮겨놓은 것 같은 트렌디한 인테리어, 성경적 가치가 담긴 문구 장식들도 눈길을 끕니다. 주방에서는 수제 버거가 먹음직스럽게 완성되어 간다.

성경에서 이름을 따온 가게 ‘자이온’을 연 건 찬양 사역으로 교계에 널리 알려진 제이어스. 단순한 장사 목적이 아닌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일상에서의 예배 현장이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제이어스는 고민 끝에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맛집을 통해 하나님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 자이온을 2014년부터 기획하기 시작했다.

김준영 대표 / 제이어스

이 시대 젊은이들이 맛있는 식음료를 제공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 보게 됐고 거기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교제도 하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그런 공간이 있으면 어떨까(해서 시작했습니다)

자이온 프로젝트는 그 취지와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2015년 IBA의 제1회 글로벌청년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오픈을 위해 철저히 이어진 준비과정. 여러 해외 도시를 답사했고, 젊은 세대의 입맛을 잡기 위한 연구도 계속됐다. 제이어스 제자훈련 학교 졸업생들은 3~4년 동안 수제버거 매장과 커피 매장에서 일하며 관련 자격증을 따기도 했습니다. 손님들이 또 방문하고 싶도록 매장도 콘셉트에 맞게 구성됐다.

신민희 팀장 / 브랜드 디렉터

1970-80년대 미국을 재현하고 싶었고요 옛것의 낡은 것과 요즘의 현대적인 느낌을 섞으면서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역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이온. 제이어스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선교의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영 대표 / 제이어스

모든 젊은이들이 이곳에 오도록 해서 이곳에서 복음적 도전을 받고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더 나아가서는 이곳이 한국 문화에 우호적인 동남아시아 도시들 속에 세워질 수 있으면 어떨까 또 믿지 않는 친구들을 이곳에 고용해서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도전적 질문으로부터 자이온 프로젝트는 시작하게 됐습니다

젊은 세대가 삶에서 예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작된 제이어스의 프로젝트, 단순히 식음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선교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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