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안순모 목사(단비교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안순모 목사(단비교회)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2021년 더욱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가 우리 모두에게 긴 터널 속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아픔의 연속이었다면, 금년은 새해 시작과 함께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면서 포항시와 모든 시민 그리고 모든 교회들이 반전의 희망찬 한 해가 되리라는 기대를 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지요.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어 정상적인 사회 활동으로  이 땅의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 회복되고 우리 이웃들의 삶에 행복의 미소가 피어오르길 소망합니다.

한국 교회는 물론 우리 지역의 교회들이 역경 중에서도 나보다 약한 교회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웃 관계에서는 교회가 그들의 위로와 격려가 되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보다 더욱 높여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럴 때 지금보다는 내일의 교회들이 더 귀하게 하나님과 세상 가운데 쓰임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의 한국교회를 보면서 30여년 전 뉴욕타임지에 실린 사설을 잊을 수 없습니다.

"21세기의 세상은 더 이상 교회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더욱더 필요로 할 것이다."

이 말은 오늘의 교회를 향해 엄중히 들려오는 역설인 듯합니다.

이런 때 기본에 충실하여 교회와 형제를 먼저 돌아보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면, 하나님의 평판이 높아지며 교회 향한 신뢰가 밀물이 들어오는 것과 같아 지리라 확신합니다.

모두 어려운 때지만 모든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그리고 소상공인 모든 분들께서 조금만 더 하나님 붙드시며 조금만 힘내시기 바라며,

새해에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부요케 하심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0.12.31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안순모 목사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