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

한 해가 아무리 다사다난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다가오는 새해를 보면서 벅찬 소망과 기대로 우리의 가슴은 설레이기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가오는 새해에는 물러서지 않는 코로나의 위력 앞에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답답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는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들을 향하여 "돌아오라, 죄로부터 단절하라, 깨어라, 예수님의 단장하는 신부가 되라"는 하나님의 외침이요, 경고요, 책망이요, 기회요,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와 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새해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With-Corona로 출발하지만 우리는 With-Christ로 폭풍을 뚫고 나갈 것입니다.

위대한 화가 렘브란트는 갈릴리 바다의 풍랑 가운데 우리 주님이 고요히 주무시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렘브란트 그림처럼 이 세상은 우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풍랑이 일겠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풍랑이 있는 저 세상을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 명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원하기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하시는 모든 일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021.01.01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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