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21세기교회, 비대면 형식으로 찬송, 말씀카드 뽑아
2021년 기도제목 함께 나누며 송구영신 준비
박병화 목사
"겸손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적 질서를 세워가는 새해가 되길"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상동21세기교회(담임목사 박병화)는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으로 송구영신예배를 진행했다. 

상동21세기교회 송구영신예배 현장 모습. 현장에는 순서자와 영상 준비팀 등 20명 미만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상동21세기교회 송구영신예배 현장 모습. 현장에는 순서자와 영상 준비팀 등 20명 미만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매년 온 성도가 교회에 모여 찬송과 말씀카드를 뽑고, 신년 기도제목을 나누며 축제의 자리를 가졌었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송구영신을 맞이하게 됐다. 비록 한 자리에 모일 순 없지만, 온 성도가 참여할 수 있는 송구영신예배를 만들기 위해 상동21세기교회는 예배 시작 전, 밤 8시부터 10시까지 성도들이 각자 교회에 찾아와 로비에 마련된 회개카드와 신년 기도제목 그리고 말씀과 찬송카드 등을 뽑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별히 성도들을 위해 박병화 담임목사가 준비한 편지에는 2021년도 신앙생활 10계명과 성도들을 생각하며 기도로 준비한 5개의 성경말씀(사41:10, 마28:20, 살전5:16-18, 빌4:13, 빌4:6-7)가 적혀있었다.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2020년의 마지막 날을 교회에 나와 한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교역자와 성도들과 새해 인사를 함께 나눴다.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각자 준비한 회개카드와 기도제목이 적힌 종이를 전달하고, 신년 말씀카드와 찬송을 뽑으며 새해를 맞이했다.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각자 준비한 회개카드와 기도제목이 적힌 종이를 전달하고, 신년 말씀카드와 찬송을 뽑으며 새해를 맞이했다.

상동21세기교회는 비대면 송구영신예배를 위해 순서자와 영상 준비팀을 제외한 성도들은 각 가정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31일 밤 11시 시작한 송구영신예배에서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는 ‘사람과 하나님의 차이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의 공로로 둔갑 시키며 영적 권위와 질서를 세우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만보다는 겸손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2021년 복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동21세기교회 박병화 목사
상동21세기교회 박병화 목사

▲ 상동21세기교회 2021년 신앙생활 10계명

1. 주일을 성수하겠습니다 (사58:13-14)
2.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말3:10)
3. 예배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4:24)
4. 올해 성경을 1독 이상 하겠습니다 (계1:3)
5. 무슨 일을 만나든지 기도하여 응답을 받겠습니다 (빌4:6-7)
6. 주님의 지상 명령인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딤후 4:2)
7. 교회에서 한 가지 이상 봉사하겠습니다 (고전 15:58)
8. 감사와 긍정적인 언어와 사랑의 복된 입술이 되겠습니다 (살전 5:18)
9. 험담과 비판, 불평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섬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빌 2:3)
10. 가정 예배를 드리며 온 가족 구원과 천국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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