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윤여일 기자

마닐라 임마누엘교회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트라이시클 운전자에게 긴급 생계지원품을 전달했다.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에 사이드카를 결합한 형태로 필리핀에선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코로나19로 지역의 봉쇄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트라이시클 운전자들 대부분이 소득 감소로 생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프란시스 자모라 시장 / 필리핀 산후안 시티

긴급 생계지원품은 우리 도시의 1000명의 트라이시클 운전자인 그들에게 정말로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전염병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말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임마누엘교회는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1000여 명에 트라이시클 운전자에게 쌀과 통조림 그리고 마스크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나눴다. 필리핀 정부가 트라이시클 운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 규모는 생계를 이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의 역할을 대신한 한국교회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감사해 한다.

그레코 벨기카 부패방지위원장 / 대통령 반부패위원회

한국 그리고 마닐라 임마누엘 교회에 필리핀을 위한 기부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좋은 성탄절 보내시길 기도하고 우리가 이 도시와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우리는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프란시스 자모라 시장 / 필리핀 산후안 시티

이 지원품은 트라이시클 운전자와 그 가족들 모두에게 올해 정말 큰 선물입니다 그리고 산후 안 시장으로서 후원해 주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한국교회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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