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여기 ‘범사’라는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과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어떻습니까? 정말 그렇게 모든 시간이나 상황과 환경 속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까? 잘 다니던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하거나 사업이 잘 안 되서 매출이 급감하고 급기야 폐업까지 해야 한다면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모든 상황과 환경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간 속에서 감사하기를 원하실까요? 왜 그러실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감사의 삶을 살아갈 때, 주시고자 하시는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특별한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은 사도바울이 데살로가교회 성도들에게 마지막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23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실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보호하시는데 그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평강의 하나님. 여기 평강이라는 말은 우리가 잘 아는 에이레네 즉 ‘샬롬’이라는 말입니다. 즉 평강은 세상이 주는 안락함이나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행복과 평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만족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7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지키시며 보호하십니다. 무엇으로요? 완전한 행복인 평강으로.
오늘 본문을 기록한 사도 바울이 그런 삶을 경험했습니다. 때로는 죽을 때까지 매질을 당해 버림을 당한 적도 있습니다. 차디찬 감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그런 환경과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행복과 평안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 있게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원하기는 여러분이 살아가는 모든 시간과 환경 속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 함께 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ㅣ성철민 목사 (주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