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언 12:15)

앤디 스탠리(Andy Stanley)는 미국의 대형교회인 노스포인트 교회의 목사입니다. 큰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그는 매주 인간관계나 재정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그들은 불륜, 이혼, 신용불량, 부도와 같은 일들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적절한 타이밍에 그는 항상 다음의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일을 하시기 전에 다른 누군가와 의논해보신 적이 있나요?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과 이야기한 적이 있으세요?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의 조언을 구해 보셨나요?
이런 질문들에 대해 대다수는 아니라는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미리 누군가의 충고를 들었다면, 누군가의 지식과 경험을 빌리기로 결정을 했다면 피할 수도 있었을 비극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운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특별히 잠언서는 조언과 충고를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행실만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충고에 귀를 기울인다.” (잠언 12:15)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인다.” (잠언 13:10)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 (잠언 15:22)
“지혜로운 지도자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여도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나라가 평화롭다.” (잠언 11:14)
“충고를 듣고 훈계를 받아들여라. 그리하면 마침내 지혜롭게 된다.” (잠언 19:20)
솔로몬은 조언과 충고와 훈계를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은 잘난 것 같지만 사실은 어리석고 교만한 사람입니다. 솔로몬에 의하면 충고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실수하지 않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며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를 한번 돌아봅시다. 먼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후회 거리가 된 일을 한번 떠올려보십시오. ‘그때 그 투자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남자와 또는 그 여자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면’, ‘그때 그 기회를 박차지 않았다면…’ 후회 거리가 된 일을 하기 전에 지혜로운 조언을 구하고 들었나요? 아마 그러지 않았을 가능성이 아주 클 것입니다.
성경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귀를 열고 조언을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운동선수처럼, 참모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지혜로운 대통령처럼 우리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조언을 구하며 그 말에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면 후회하지 않을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의 라디오에서 한 제약회사의 광고를 들었는데 자기들이 세상에서 가장 “잘 듣는 약”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들의 말을 가장 잘 듣는 회사가 되겠다는 광고였습니다.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도 우리는 가장 잘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결정의 순간에 직면해있습니까? 귀를 여십시오. 조언과 충고를 듣고 결정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올 한해도 당신의 삶을 아름답게 세워 줄 것입니다.
글 I 이재기 목사(사랑빚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