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원서를 낸 수험생은 49만 3433명. 20학년도보다 5만 5천명 줄어든 수치이다. 2021학년도 대학 모집 정원 55만 5774명에 비해 수험생 수가 6만 여명이나 적은 것이다.

상당수의 대학들이 입학정원 미달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는 상황. 신학대학교들의 고민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신학대 학부생 모집 정원을 꽉 채우기만도 어렵다는 한 대학 관계자. 정원을 모집하더라도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학교 운영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A 대학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작년 신입생들이 학교 적응을 못해요 그래서 군대를 간다든지 알바를 한다든지 코로나 끝날 때까지 한 학기를 쉬겠다든지 그래서 내년에 휴학률이 저는 상당히 많이 된다고 봐서 이 문제가 입시만큼 중요하다

학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면 신대원의 운영 또한 위기에 봉착한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 A 관계자는 대학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고민들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A 대학 관계자

재학생이나 입학생을 합쳐서 3명이 지원한 교회는 1명의 장학금을 준다 그래서 재학생들 휴학률을 줄여보자 동반입대처럼 동반입학하면 30% 장학금을 주자(이런 논의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위기를 의식해 이미 파격적인 정책을 내 놓은 학교도 있습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년 동안 등록금을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안경승 교무처장 / 아세아연합신학대

(이전에는) 이제 학교 구성원이나 동문이 추천했을 경우에 추천자에 대해서 추가모집 정도에서 장학금을 줬었는데 이번에는 수시 때부터 전격적으로 모든 합격자 등록자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제외하고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고요

예상보다 일찍 찾아 온 대학 입학생 감소. 신학대학의 다각적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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