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여러 가지 결심과 다짐을 하곤 하는 새해. 특히 신앙인들은 새벽 기도 참석, 성경 일독, 필사 등 신앙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목회자들은 신앙을 위한 결심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새해라는 시작점을 활용하면 더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앙 관리을 위한 여러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신앙인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도의 생활화가 새해 신앙 관리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혼자 습관화가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각종 신년 기도회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안됐다. 목회자들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야말로 신앙 성장의 첫걸음이자 바탕”이라는 강조를 아끼지 않았다.

장종현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총회장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기도 외엔 없습니다 모든 것은 기도로부터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의 소통이 되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모든 것이 부끄럼 없는 삶이 될 때에 하나님은 역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정예배의 실천과 유지도 새해 신앙 관리를 위해 필요해보인다. 목회자들은 현장예배에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가정예배를 신앙적 나태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꼽는다. 신앙적 고민과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가정 공동체의 신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가정예배의 장점이다.

장헌일 목사 / 신생명나무교회

오히려 저는 이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가정예배를 회복시켜주실 것 같아요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을 통해서 예배가 회복될 수 있는 놀라운 2021년이 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새해 신앙 관리를 위해 신앙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길 제안하는 의견도 있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소외 이웃을 돕거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의 실천이 곧 신앙을 삶에 나타내는 훈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우성 목사 / 압구정예수교회

로마서 1215절에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럽에 흑사병이 휩쓸고 지난 뒤에 오히려 기독교는 부흥되었습니다 이유는 흑사병에 걸리면 부모와 가족들도 다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병자를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무릎 쓰고 돌봤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계획들을 수립하기 좋은 연초, 신앙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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