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새해를 맞은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을까?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단의 수습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교단 구조와 제도개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연합기관과의 협력강화로 한국교회일치와 사회적 신뢰도를 증진시키겠다는 각오이다. 한반도 평화에 적극 관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반도 평화라운드테이블 복원 등 세계감리교연합회를 주축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2020년 위기의 극복을 넘어 회복을 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한 달 동안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강단교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신년특별기도회를 진행한다. 또 뉴노멀 언택트시대 목회현장과 다음세대의 영적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문화 선교 회복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예장 합동총회는 제105회기 주제인 ‘세움’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새해에는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를 통해 교단의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교회 보호와 예배 회복을 위해 그리고 어려운 교회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연합기관을 하나로 묶어 한국교회 ‘원리더십’을 세워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장 백석총회는 올해 다음세대와 목회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매진한다. 지난해 출범한 목회협력지원센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 현장에 대한 구체적 지원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총회 다음세대위원회는 교단 소속 교회를 비롯한 전국교회에 지난해 개발한 공과 콘텐츠를 배포하고 다음세대 부흥 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헌혈시무식으로 새해를 시작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사순절 기간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패인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탄소금식운동을 포함한 생명운동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개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려운 교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예장 합신총회는 올해 총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4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6월 기념사업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이념으로 올해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해를 넘겨서도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은 올 한해 교단의 안정과 발전, 소속 교회들의 회복을 위해 더 힘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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