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혹한의 날씨와 코로나의 확산 속에서 어느 때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구치소의 겨울.

수도권의 한 구치소.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 남연회가 구치소를 방문했다. 코로나로 어려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구치소에 위문금과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나눔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 남연회 본부와 연회 소속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진행됐다.

광림교회, 아멘교회 등이 참가해 모은 마스크와 위문금은 서울 구치소와 서울 동부 구치소에 전달됐다.

구치소 관계자들은 코로나로 위로와 나눔이 위축된 시기 속 섬김에 감사를 전했다.

신용해 소장 / 서울 구치소

여러분들이 주신 마스크를 잘 전달해서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남연회 김정석 감독을 비롯한 연회 임원들은 이번 나눔을 통해 구치소에 따뜻한 사랑이 흘러가길 기대했다.

이홍헌 감리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우리가 교정시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사각지대였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정을 알게 돼서 더 잘 도울 수 있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춥게 느껴지는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따스한 사랑이 구치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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