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목회자 100여명 함께한 온라인 세미나!
코로나19 상황 속 멈출 수 없는 선교의 길, 인터넷으로

코로나19는 우리네 삶은 물론 교회사역을 비롯해 선교의 발길마저 끊어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전파의 사명은 멈출 수 없는 상황.
그 가운데 다양한 방법을 통한 선교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인도네시아 목회자 그룹을 섬기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

시온교회 한켠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세미나 준비가 한창이다.
시온교회 한켠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세미나 준비가 한창이다.

도봉 시온교회 최태협 목사는 매주 화요일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을 줌으로 만난다.
부교역자들과 함께 방송을 준비하는 한편 한국의 인도네시아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파댱랜디 목사도 통역으로 발 벗고 나섰다.

2000년도부터 21년째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을 섬겨온 최태협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 연수’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1년에 두 차례 인도네시아 현지를 순례하며 순회전도자의 역할도 감당해 왔다. 

하지만 작년 1월 인도네시아 바탐에서의 순회 선교를 마치고 코로나19로 선교의 길이 끊긴 가운데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인해 이와 같은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장을 시작하게 됐다.  

최태협 목사(좌)와 통역으로 섬기는 파댱랜디 목사(우)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최태협 목사(좌)와 통역으로 섬기는 파댱랜디 목사(우)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45주간의 강좌로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는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의 본문을 중심으로 이단들의 활동이 극심한 인도네시아 목회자들로 올바른 성경적 지식을 나눔으로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석자는 인도네시아 전역 초교파 목회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해외에 위치한 인도네시안교회 목회자들도 함께한 100여 명의 글로벌 세미나로 진행된다.

줌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보아스 목사
줌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보아스 목사

인도네시아 목회자 연합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보아스 목사(보아스 신자야 미니스트리)는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확진자가 70만 명이 넘어서고 있고 많은 교회와 목회자도 어려움 가운데 놓여있다."며 "이 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포기하지 않고 이 상황을 잘 극복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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