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인 예배로 추동성결교회 성도들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있어
김덕승 목사, "드라이브인 예배는 성도들이 교회 모여 예배 드릴 수 있고, 지역 사회의 공감대 형성해"
FM라디오 송신기를 이용해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비대면 현장예배 이어갈 예정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교회의 대면 예배 제한이 길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예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제한된 인원만 참석을 허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교회는 유튜브나 줌 등을 사용해 온라인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예배를 지켜가고 있다. 하지만 작은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 있는 추동성결교회가 비대면 현장예배의 한 방법으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추동성결교회의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추동성결교회의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1월 10일 주일 오전, 추동성결교회 주차장에 차량들이 줄을 맞춰 주차돼있다. 그리고 야외에 마련된 강대상에선 김덕승 담임목사의 설교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김덕승 목사는 “위대한 성경의 인물은 모두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믿음을 고백했다”며, “우리도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다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힘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라이브인 예배에서 김덕승 담임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드라이브인 예배에서 김덕승 담임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성도들은 FM 라디오 송신기를 통해 전달된 담임목사의 설교를 차량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들으며 예배에 참여했다. 추동성결교회는 비대면 상황에서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위해 FM 라디오 송신기를 구매해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김덕승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 되는 예배 생활이 각 교회들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드라이브인 예배는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역 지침도 준수하면서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드라이브인 예배 방법 등을 통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동성결교회는 지난해 12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1천장과 쌀 50포를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가정에 나누어 ‘성탄사랑나눔’을 가지는 등 지역사회 섬김과 세계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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