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린도전서 10장 12절)

우리가 섰다고 생각하는 때가 바로 넘어지는 때입니다. 내가 흠이 없고 온전하다고 생각할 때에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바울 당시의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이제 막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 중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상의 제사에 참여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본 바울은 우상 숭배의 치명적인 결과를 말하기 위해서 바알브올 사건과 고라 자손의 패역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우상 숭배를 하지 말고 하나님만 섬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서다’의 의미는 ‘흠이 없고 온전한 모습’을 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넘어지다’의 의미는 ‘시험에 들다’, ‘범죄하다’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마귀의 공격을 받아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넘어지지 않도록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 우상 숭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 보다 더 숭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음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의 모습 가운데 바알브올 사건이 있습니다. 모압의 여인들의 유혹을 받아서 이스라엘 청년들이 바알브올 신을 섬기게 되고, 그들은 음행을 통해서 신을 섬기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하루에 2만 3천명이 죽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고전 10:8).
우리는 하나님만 섬겨야 하고 음행을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 또한,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도 짓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넘어지지 않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모습으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우상 숭배, 음행, 하나님 시험, 하나님 원망하는 것이 바로 넘어지는 것이요, 시험에 드는 것이요, 범죄하는 것입니다. 넘어지고 범죄하고 시험에 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선 줄로 생각할 때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고 넘어뜨리려 할지라도 마귀의 시험에 맞서 싸워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늘 깨어 있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로 무장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시험도 이기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마귀와 싸워 이기는 금년 한 해가 되고 승리의 삶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글 ㅣ임희순 목사(몽탄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