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신년하례회 진행
지역 복음화와 교회 연합 위해 함께 기도해
연합을 위한 뜻 모으는 데 모임 방법과 장소 등의 제약 없음 보여줘

화상회의(zoom)로 진행된 화순군기독교협의회 2021년 신년하례회
화상회의(zoom)로 진행된 화순군기독교협의회 2021년 신년하례회

화순군기독교협의회(회장 윤영 목사)는 특별한 신년하례회를 하고 2021년 사역을 시작했다.

매년 1월이면 각종 기관과 단체들의 한 해 사역의 시작이 되는 신년하례회가 줄지어 진행돼왔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지침으로 대부분의 연합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화순 지역 120여 개교회들이 연합한 화순군기독교협의회는 신년하례회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Zoom 화상회의를 통해 마스크 없이 얼굴과 마음을 마주한 것이다. 생략될 수도 있던 행사였지만 시대적 변화에 교회들도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목회자들의 뜻이 모여 진행된 자리였다. 온라인 화상회의가 익숙한 목회자도, 화상회의를 처음 참여해보는 목회자도 다수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얼굴이 반갑고 주고받는 안부에 기쁨이 넘쳤다.  

이날 온라인 비대면 신년하례회는 말씀을 나누고 화순지역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감사예배에 이어 서로를 위한 덕담을 나눈 후 지난 2020년 사역과 2021년 예정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화순군기독교협의회 회장 윤영 목사는 지역 기관장들과의 만남과 부활절연합예배 등 2021년 사역을 위한 기도와 협력을 당부한 후 행사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온라인 비대면 신년하례회 참석으로 연합회 사역에 처음 동참하게 된 화순 동림교회 박정국 목사는 “화상으로 얼굴 뵙게 돼 반갑다”며 “새해에도 모두 건강히 맡은 사역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화순세빛교회 장현 목사도 “이런 화상회의를 통해 세미나는 물론 교회 성도들은 구역 모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화순군기독교협의회도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세미나와 회의 등 다양한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진행해보자”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화순세빛교회 장현 목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세미나 등의 연합회 행사를 진행해보자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화순세빛교회 장현 목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세미나 등의 연합회 행사를 진행해보자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온라인 비대면 신년하례회를 주관한 화순군기독교협의회 회장 윤영 목사는 “확진자가 천 명대를 넘어가는 것을 보고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된 온라인 신년하례회를 통해 ‘교회들이 현시대를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순군기독교협의회 사역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있는 화순지역 목회자들
화순군기독교협의회 사역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있는 화순지역 목회자들

지역 복음화와 교회들의 연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지혜를 모으는 일에는 장소와 모임 방법 등 어떠한 것도 제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화순군기독교협의회.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돼 화순지역 복음화를 위한 ‘기관장과 함께 하는 조찬 기도회’와 ‘2021년 부활절연합예배’ 등 화순군기독교협의회의 다양한 연합 사역들이 형통하게 진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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