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이름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성 전압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란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역대하 20:9)

작년에 발생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우리는 힘들고 엄중한 가운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2021년 새롭게 기획하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신 뜻이 있고 섭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코로나-19 전염병, 이 전염병은 늘 우리 인류 역사와 함께해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14세기 페스트라고 하는 ‘흑사병’이 유럽 저녁이 온통 혼돈에 몰아넣기 시작했고, 유럽 전체 인구의 삼분의 일이 죽는 엄청난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잘 극복했고, 또 이를 통해 노동력이 상실되니 봉건 제도가 무너지고 산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는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았음을 역사가들은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도 2003년에 ‘사스 전염병’ 많이 힘들었습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어려움 가운데 빠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생업이 중단되고 같이 모이기도 힘들고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도 못하고 예배드리는데 제한을 받고 ‘이런 어려움이 우리에게 올 수 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너무 느슨하게 신앙생활을 해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 해 봅니다.
이 전염병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에도 나오지만 인류 역사와 늘 함께했던 것이고 또 우리가 잘 극복하고 넘어서면 이를 통해 하나님의 더 아름다운 뜻과 섭리가 계획되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때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일까요?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너에게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환란이 오면 그것 때문에 위축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일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둔 곳, 성전에 나가서 하나님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구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늘 주님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 그동안 우리의 신앙이 나태하고 게을렀던 부분들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배드리는 것에 대해 그동안 기뻐하지 않고 즐겨 하지 않았던 마음을 있었다면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결단하고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속히 전염병이 종식 되게 하셔서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모든 이들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기쁨과 감사로 새해를 시작하고 새로운 희망의 좋은 열매를 맺어 갈 수 있는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구원해 주세요”라는 간절한 기도가, 간절한 사모함이, 간절한 열심히 회복되는 이번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글ㅣ이은대 목사(충주그리스도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