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본당 보일러실 발생으로 보여
인명 피해 없으나 17억원 재산피해 발생
백성국 목사, 교회 회복 위한 기도제목 나눠

지난 11일(월) 저녁 10시 20분 경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중앙교회 본당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요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좌), 전소 된 전곡중앙교회 본당 모습(우)
소방 요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좌), 전소 된 전곡중앙교회 본당 모습(우)

12일(화) 오전 3시 경 화재는 진압됐으나 본당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솟고 그을린 자국이 많아 화재의 시발점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회 식당 및 사택에는 유리창 파손 등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전소된 본당의 피해 규모는 건물 및 내부시설 등 약 1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전소되기 전 전곡중앙교회 모습이다.
전소되기 전 전곡중앙교회 모습이다.

한편 전곡중앙교회는 연천푸드뱅크, 연천연탄은행 등 지역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역을 펼치는 교회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피해를 입은 전곡중앙교회 백성국 목사는 인명피해가 없음에 감사하고 이 모든 일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투데이N 독자들과 CTS기독교TV 시청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아래는 백목사의 기도요청 전문이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위로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 10시 20분경 본당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본당의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배는 종전과 같이 학생부실과 유년부실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이런 화재속에서도 감사드릴 것이 있습니다.
첫째, 인명피해가 없음에 감사드립니다.

둘째, 엄청난 화염속에서 카페와 사택으로 번지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반대편 농구대의 캐노피가 녹아내리는 상황에서 기적입니다.

셋째, 많은 성도님들이 오셔서 기도함에 감사드리며,
새 집 주시려고 헌 집 가져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여, 하나님 영광 가리지 않도록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온 성도님들 한 마음 되어 위로하며 격려하는
진정한 주님의 교회 되도록 기도 요청드립니다.

약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백성국 목사 드립니다.

백성국 목사(전곡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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