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모델링이나 건축은 꿈도 꿀 수 없는 시골 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톱과 망치를 들고 찾아가 건축을 한다고 합니다. 홍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 영월의 한 시골교회. 조용하던 마을에 시끄러운 기계 소리와 함께 공사가 한창입니다.직접 건축용 목재를 자르고, 나무 패널에 에어 타커를 이용한 벽면 공사에 열을 올리는 이들.

공사에 나선 이들은 바로 대한예수교장회(합동) 강원노회 소속 교회 목회자들. 노회 안 ‘건축 미션 글로리아’란 이름으로 3년 전부터 매년 교회와 사택 1~2채씩 리모델링을 하거나 직접 짓는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날 강동노회 노회장 최승천 목사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INT 최승천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강동노회 노회장 

공사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교회를 지어야겠다는 절박함 그리고 헌신이 건축 분야별 전문가로 하나님이 성장시켜 주셨다고 말합니다.

INT 염영호 목사 / 영월 연당중앙교회

매주 설교 준비에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열악한 교회 건축과 리모델링을 돕는 목회자들. 위험하고 고된 작업에도 피곤한 기색은 없습니다.

INT 노인국 목사 / 영월 서머나교회

리모델링 공사에 한창인 옥광교회는 1965년도 탄광이 있을 당시 세워진 교회. 석탄 합리화 조치로 많은 주민들이 떠나고 목회자가 바뀌는 과정에 사택이나 교회는 낙후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목회자들의 건축 현장을 둘러본 성도들은 전문가를 보는 듯 이 들의 손놀림에 감탄합니다.

INT 문현진 목사 / 영월 옥광교회 

목회자들의 흘린 땀방울이 어렵고 힘든 교회에게는 희망이 되고 믿음의 터를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홍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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