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운동 늘어
계단 오르기, 지하 주차장에서 운동
오히려 건강해칠 수 있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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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헬스장이 문을 닫고 최근 북극발 한파까지 덮치면서 일명 '주차장 운동족'이 늘었다.
SNS 등에서 주차장 운동족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야심한 시각, 지하주차장을 뛰거나 아예 근육 운동을 하는 SNS를 볼 수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등산이나 공원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비상구 계단 등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계단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평지를 걷는 것보다 강도가 높아 체지방 감소를 비롯해 근력과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듯 주차장과 비상구 계단 등을 통해 운동하는 것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가 적당하고 너무 무리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며, "특히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운동 효과가 거의 없고 관절에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계에선 "지하주차장은 차량 매연 등으로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마스크까지 끼고 있다 보면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라며,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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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운동, 더 안전하게 하는 방법

계단 운동의 올바른 방법 (출처 : 안광욱걷기약발연구소)

1. 평지 걷기와 마찬가지로 발끝을 11자로 유지한다.
2. 계단에 발을 올릴 때 앞꿈치의 2분의 1이나 3분의 1만 내디딘다.
3. 상체는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이고,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추진력을 받아 올라간다.
4. 무릎과 종아리 근육이 아닌 허벅지 근육의 힘을 쓰면서 발을 올린다.
5. 아래쪽 계단에 있는 다리의 발뒤꿈치를 계단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키며 올라간다.
6. 힘들다고 상체를 구부정하게 숙이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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