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영환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독일의 코로나 19 상황은 어둡기만 하다.

여전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이 훌쩍 넘는 상황.

우리는 모두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지난 1년 간을 살아왔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고, 계속되는 봉쇄정책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은 얼어붙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코로나19가 만든 또 다른 문제로,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며 신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독일개신교회협의회는 누가복음 6장 36절,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를 새해 표어로 삼았다.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의장은 개신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도들을 격려했다.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 독일개신교회협의 의장 / 유튜브 바이에른 개신교

우리에게 자비가 없습니다 어려운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관용이 부족하고 무자비함이 늘었습니다 자비가 삶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것은 2021년 우리의 표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좋은 삶이 될 것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최전선에서 달려온 독일 보건당국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얀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정치는 안전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바로잡고 그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시민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 실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독일.

독일 보건당국은 “올여름까지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부활절 전까지는 어려운 시간이 계속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너른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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