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신년새벽묵상과 기도 여덟째 날. 예배당은 성도들 대신 환한 불빛으로 가득차고, 은혜로운 찬양이 울려 퍼진다. 설교는 서울동노회 소속인 큰은혜교회 이규석 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동일교회 성도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 앞에 선한 지혜와 지식, 십자가를 붙잡을 것”을 당부했다.

이규석 목사 / 큰은혜교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선한 지혜와 지식을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십자가를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은 우리를 살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2021년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 동안 전국 68개 노회, 9200여개 교회가 함께 비대면으로 ‘신년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개척교회와 자립대상교회, 농어촌교회 등의 목회자를 초청해 말씀을 들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힘을 얻고, 격려하는 시간에 초점을 뒀다.

신정호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

본 교단 산하 지교회가 하나의 공동체성을 확인하면서 회복을 기원하는 위로와 격려의 기회 그리고 초청 받아서 예배를 드리러 가는 동반성장위원회 교회들은 희망과 용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참여 방식도 다양하다. 동일교회, 하예성교회처럼 1주 또는 2주간 매일 새벽예배 때 개척교회,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신년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은혜를 나누며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구미시민교회, 안양제일교회의 경우 1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예배 때 4명의 개척교회,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은혜의 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이외에도 주일오후예배, 헌신예배 등 교회마다 상황에 맞는 방법을 통해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김휘현 목사 / 동일교회

그 분들에게 격려가 되고 우리는 또 그 교회를 가보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목회하시나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서로 그 교회에 대해서 기도할 때마다 성도들에게 알리고 같이 기도할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2021년을 맞아 진행된 신년특별기도회. 한국교회가 더 화합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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