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후 기자

미나 애니 / 의사

이런 일은 처음 일어난 것만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큰 홍수가 일어나 온 세상이 잠기게 됐고 노아가 지은 방주만이 살아남았던 적이 있거든요

젊은 의사인 미나 애니는 [예수님의 가족]이라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진행자입니다. SAT-7이라는 중동의 크리스천 채널에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동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방송이다. 코로나19로 정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의사인 미나가 SNS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

미나 애니 / 의사

홍수가 일어났을 당시 방주에 숨어 있어야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조지 매킨 / SAT-7 아랍 프로그램 감독

우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두려움의 메시지보다는 평화와 기쁨의 뜻을 듣길 바란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변화를 이끌어낼 영웅이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조지 매킨은 SAT-7채널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을 아랍어 서비스로 제공하는 일을 관리 감독한다.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지만 레바논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조지 매킨 / SAT-7 아랍 프로그램 감독

사람들이 스튜디오에 와서 방송에 출연할 때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동지역 어린이를 위해 제작된 것이지만 많은 무슬림들도 시청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 동안 모스크가 닫혔을 때 어려움에 처한 무슬림들이 방송을 통해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나누기도 했다.

조지 매킨 / SAT-7 아랍 프로그램 감독

우리에겐 그 어떤 해결책도 없었지만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정답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당신의 고민과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무슬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가정들은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매킨은 전했다.

조지 매킨 / SAT-7 아랍 프로그램 감독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저희들에게 보내주십니다 저희가 제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킨이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중동 지역을 넘어 북아프리카까지 방송되고 있다.

조지 매킨 / SAT-7 아랍 프로그램 감독

평화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평안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우리와 세상 사이에, 우리 자신과 이웃 사이에 평화가 임하길 바랍니다

중동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전하고 있는 매킨과 방송국 직원들은 많은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나아가 그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도록 돕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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