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기독언론 8개 기관이 합동 조사 발표한 자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종교들 중 기독교의 신뢰도가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가장 급격하게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불교 5.3%, 천주교 8.1%에 비해 응답자 63.3%가 기독교의 신뢰도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것이다.

또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코로나 이전과 신뢰도가 비슷하다는 응답이 80% 이상인 반면 기독교는 34퍼센트에 그쳤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기독교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먼저 기독교가 신뢰받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 시민들은 사회와의 소통과 사회적 공익 추구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이어 불투명한 재정 사용, 교회 지도자들의 삶, 타 종교에 대한 태도가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교회 지도자들의 삶이 가장 시급히 개선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와의 소통과 사회적 공익 추구, 교회의 성장 제일주의, 교인들의 삶이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미래 교회상에 대해서도 시민과 성도들에게 물었다. 시민들은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를 첫째로 꼽았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가 두 번째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 개인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는 교회, 기독교 복음만을 전하는 교회, 영성적 깊이를 추구하는 교회가 뒤를 이었다.

기독교인들도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를 바람직한 미래 교회상으로 선택했다. 개인의 삶의 치유와 회복을 주는 교회가 두 번째.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 영적 깊이를 추구하는 교회, 기독교 복음만을 전하는 교회가 뒤를 이었다.

교회에 대한 기독교인과 일반 시민의 시각. 교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현명하게 활용해야 할 지표로 남게 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