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아티스트 민호기 목사와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제작진이 만든
새 앨범 ‘마르다의 식탁’

'교회 주방과 식탁을 지성소로 삼은 이 땅의 여 성도들과 소금처럼 녹아들어 섬기고 있는 남녀노소 수많은 마르다들에게 드리는 소망의 노래'

민호기 목사의 새 앨범 '마르다의 식탁'
민호기 목사의 새 앨범 '마르다의 식탁'

CCM 아티스트 민호기 목사가 ‘행복’으로 잘 알려진 하니(장한이 사모)와 함께 새 앨범을 발매했다.

‘마르다의 식탁’은 성별을 초월해 모든 마르다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민호기 목사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섬세한 연주,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장인 Miles Showell의 마스터링으로 마무리된 ‘마르다의 식탁’의 뮤직비디오는 민호기 목사의 아내와 아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CCM 아티스트 민호기 목사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CCM 아티스트 민호기 목사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민호기 목사는 “교회는 강단 위에서 ‘빛’나는 목회자나 찬양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주방과 식당, 주차장과 화장실, 로비와 복도 등 예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곳들에서 조용히 ‘소금’으로 녹아든 이들의 수고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 목사는 권사님들과 여성도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가 자칫 안티 페미니즘적 동원가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는 걱정을 전했다.

"물론 마르다는 성性역할을 초월해 누구나에게 부여되는 부르심이라는 대전제 아래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계기로 한국 교회 안에서 여성의 자리가 확장되어 지기를 바란다."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민호기 목사는 또 "마리아의 옥합은 너무도 유명해서 칭송도 받고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지만, 마르다는 일의 분주함에 쫓겨 더 좋은 편을 택하지 못한 사람처럼 다소 부정적으로 그려지기 마련"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마르다는 결점이 있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출처='마르다의 식탁' 뮤직비디오

더불어 민 목사는 "무대 위에서 말씀을 전하고 찬양할 때의 나는 마리아의 모습이지만, 악기를 나르고 잭을 꽂고 예배를 준비할 때의 나는 다름 아닌 마르다"라며 "우리의 예배 공동체가 마리아와 마르다의 균형을 이루어가길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뮤직비디오] 민호기 목사 - 마르다의 식탁(feat.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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